증평=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난 15일 37사단 부대 충용관에서 충용고등학교 졸업식(37사단검정고시반)을 갖고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축하했다.
충용고등학교는 37사단 고졸 미만의 학력 장병들에게 복무기강 중 대입 검정고시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특별 고등학교다.
이날 졸업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장병들에게 명예의 졸업장 및 졸업앨범과 포상휴가증을 수여했다.
군은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지역의 역량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여 학습의 기회를 군인들에게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하였거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증평군과 한국교통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준 높은 강사를 지원받아 응시 장병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햇다.
부대는 병사들이 시험 준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한편, 입대 전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병사들을 ‘학습도우미’로 선발해 수준별 개별지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 속에서 검정고시 준비에 매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검정고시에 응시한 13명 장병 모두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응시자 전원 합격이어서 졸업식의 의미가 더 컸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군에서 지원한 작은 사업비가 값진 결실을 맺은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