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4기

 
작성일 : 16-04-10 22:39
 
2016학년도 1회 고졸검정고시 평균 95.85점으로 합격 'ㅅ'
 작성자    장문경                                        조회수     3,656   추천 : 0
안녕하세요. 17살 송민주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국어 100, 수학 95, 사회 96, 과학 96, 영어 96, 한국사 96, 도덕 92점 해서 평균 95.85점이 나왔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점수는 못받았지만 그래도 이 점수라도 나온 건 다 검패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ㅅㅎ
 
저는 11월 중순 쯤에 패키지 상품 구매를 한 후에 국어랑 과학 앞 부분 조금 듣다가 딴 짓을 하는 바람에 본격적인 고졸 검고 준비는 작년 12월 31일에 시작했어요. 처음엔 공부를 안하다 갑자기 하려니 하루에 4강도 수강하기 힘들더라고요. 특히 전 수학 선행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기본 개념강의 들을 때 정말 힘들었어요. 중학교 졸업자격도 검정고시로 패스했는데, 그땐 집합 그냥 포기하다싶이 하며 넘겼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에 처음만난 집합 기호들이란..ㅠㅠ 진짜 머리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 지나고보니 집합만큼 쉬운 것도 없더라고요ㅋㅋㅋ 지금에 와서 웃어넘길 수 있는 얘기가 됐다는게 기뻐요.

각설하고 우선 국어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해서 듣는데 무리 없이 들었어요. 수강 기간 내내 느낀 건 1. 하지혜 선생님의 아름다우심 2. 엄청난 서기 3. 강의 시간이 점점 뒤로 갈수록 목소리도 커지시고 말도 빨라지심. 요렇게 3가지 였어요ㅎㅎ 특히 관동별곡...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관동별곡하니 생각난 건데, 고전문학 듣는덴 조금 힘들더라고요ㅠㅠ 필기량도 많고 한 강의에 나가는 작품 수도 많다보니 강의 시간이 왜 그렇게 안가는지.. 그렇게 고전문학을 다 듣고나니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아 안심을 했는데 뒤에 보니 고전문법이 나오더군요ㅋㅋㅋ 그거 보고 정신 차려서 고전문학부터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고전문법은 수월하게 넘겼습니다. 이젠 고전문법에 맞춰 일기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그때부턴 고전문학보단 현대문학이 더 헷갈렸던ㅠㅠ 아무쪼록 국어 100점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하지혜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는 유상현 선생님의 수학. 일단 제일 곤혹스러웠던 건 수업 난이도가 꽤나 높게 느껴졌던 점이었어요. 위에 언급했듯이 전 선행을 단한번도 한적이 없는지라 검정고시용 강의이기도 해서 쉽게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재수생 대상 현장강의더라구요ㅜㅜ? 맛보기 안보고 선생님들 라인업만 보고 바로 패키지를 결제했는데 요때 처음 후회했습니다. 그런데 수와식 단원 넘기고 나니 선생님 말씀대로 훠어어얼씬 수월하더군요! 아무래도 수와식은 쏟아지는 공식들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고, 집합과 명제 단원은 처음보는 집합 기호들 때문에 당황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수학은 하루 1강도 힘들었는데 그 뒤부턴 하루 2~3강도 가능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ㅎㅎ 수업 중 사담하실 때마다 웃겨죽는 줄 알았어요. 중간중간 환기도 시켜주시고, 또 소소한 꿀팁들은 수능가서도 정말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비록 한문제 틀려서 95점이 나왔지만, 제일 두려웠던 수학 재밌게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유상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세번째는 서현아 선생님의 영어. 수학은 붙잡고 있을 수라도 있기에 하루종일 수학 공부만 하라면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제일 취약한 과목은 영어입니다ㅠㅠ 어휘는 너무 딸리는데 고졸검고는 100일도 안남았지, 이제와서 단어부터 외우면 나는 언제 독해문제를 풀 수 있을까 하며 처음 해보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 심히 당황 했는데, 선생님 강의듣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던 개념들이 정리되었고 그 뒤는 오롯이 암기로 공부했어요. 어휘를 알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후엔 교재 뒤에 부록으로 실려있는 단어와 숙어, 퍼펙트 총정리 교재에 있는 생활영어 표현, 속담 및 격언 등 매일매일 정리했습니다. 이제는 종이가 너덜거려서 들고 다니기도 힘든데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ㅎㅎ 영어 역시 한문제 틀렸지만 영어 입문 시켜주신 서현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론 쭉쭉 나가볼게요!

네번째는 사회. 박경아 선생님, 최경중선생님, 최유민 선생님. 한 과목을 여러 선생님이 나눠서 수업하시기에 신기했어요. 음 우선 박경아 선생님 강의는 정말정말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아침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기까지가 제일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첫강의가 경아쌤인 날엔 꼬박꼬박 눈뜨자마자 잘 들었어요ㅎㅎ 그래서 매번 선생님 강의는 아침에! 그렇게 지리파트 무사히 넘기고 다음은 법과 정치였는데 최유민 선생님의 서기 대단하시더라고요. 카메라에서 완전 뒤돌아 서셔서 선생님 등판 때문에 바로바로 받아적긴 힘들었지만ㅋㅋ 그래도 서기하난 기가 막히신 것 같아요. 그 점은 본받고 싶어요. 저도 워낙 필기 줄세워서 하는 걸 좋아해서'ㅅ' 그리고 경제파트 최경중선생님, 사회에서 경제파트가 제일 약한데 생각보다 무리 없이 잘 넘겼습니다. 사회도 하나 틀렸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섯번째는 과학 이혜식 선생님, 한종철 선생님, 안철우 선생님. 아 저는 지구과학과 물리랑 정말 안맞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혜식 선생님 덕분에 정말 재밌게 배웠어요ㅠㅠ 사회의 박경아 선생님과 거의 양대산맥급.. 헤헤. 여러 암기법들 짱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는데 앞으로도 기억할 것 같아요. 수강평에도 남기고 싶었던 말이지만.. 너무 귀여우세요! 타인강사이트에서 선생님 뵀는데 그 커리도 따라가려 생각 중입니다ㅎㅎ 그 정도로 좋았어요. 또 생명과학 파트 한종철 선생님. 솔직히 말하면 앞에 이혜식 선생님의 강의가 압도적으로 재밌었던지라.. 초반엔 지루했어요. 교재에 없는 내용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지고 필기량도 많은 것 같고 괜히 그랬는데, 계속 듣다보니 재밌었습니다. 생각보다 생명과학이랑 잘맞아서 수능 과탐과목 둘 중 하나는 생명과학으로 정했어요ㅎㅎ 재미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우 선생님! 더 말할 것 없이 요기도 잘 배웠습니다! 약했던 부분이 넘나 많은 것 같지만 여기도 약했는데 (과학은 다 약한가ㅎㅎ) 재미 붙이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험에선 안틀렸으니 만족합니다!! 과학에 재미붙여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여섯번째는 한국사 임정원 선생님. 소오올직히 말하면 처음에 1강을 들었을 땐 모든 분들 역사 공부가 그렇듯이 한국사 앞부분은 눈감고도 줄줄 읊을 정도로 정리가 되어있던 상태인지라 들을까 말까하다가 선생님 강의 스타일도 익힐 겸 듣기 시작했는데, 목소리 톤도 그렇고 강의가 지루했습니다. 삼국시대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원래 한국사라는 과목을 좋아하다보니 금방 재미붙였는데, 그후론 난생처음으로 인강쌤 덕질할 지경까지 갔습니다...ㅠㅠ 한국사 강의수가 많은게 너무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로 왕재밌었고요. 중간에 아재드립도 막 치셨는데, 제가 그런 드립을 좋아하는진 몰랐습니다만 그렇더라고요ㅋㅋㅋ 국어랑 같이 100점 받은 과목인데, 시험을 떠나서 한국사 전체적으로 틀을 잡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 한국사도 무리 없을 것 같아요ㅎㅎ

마지막으로 일곱번째 도덕 이창훈 선생님. 제가 다른 과목들 전체적으로 마무리 할 때쯤 수능공부를 시작해서 도덕을 소홀히 했어요ㅠㅠ.... 그 탓인지 도덕을 92점으로 받아왔는데 후회되네요ㅠㅠ 여러분은 도덕강의 열심히 들으세요ㅜㅅㅜ 중졸검고처럼 상식적인 내용보단 생활과 윤리 부분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공부해야 만족할만한 점수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앞부분은 조금 들어보았는데 서기를 미리 해두시고 수업 진행을 하시더라고요! 도덕 정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수업도 유쾌하고요. 음음 역시 공부에 있어서는 기만하면 안될 것 같아요. 나름 따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도덕에서 뒷통수라니...ㅋㅋ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교재 구성이 워낙 좋고, 문제도 정말 많이 실려있어서 교재만으로도 공부 잘 마쳤어요.



애초에 검정고시는 합격만을 목표로 공부했기에 재응시는 안하려고요. 만점 못 받은 건 좀 아쉽지만 제가 그만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넘어간 개념들이 많았다는 거니까 앞으론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수능 공부에 임하겠습니다. 뭐가됐든 이번 시험으로 얻은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4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수능공부와 병행하며 조금 지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인강에 재미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암튼 이번 시험 준비하신 검고생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 시험에 점수 안나오셨더래도 열심히 하셔서 다음 시험땐 좋은 점수받아서 합격하실 수 있을 거예요. 공부하신만큼 점수 나오길 바랄게요 이거 되게 무서운 말인데..ㅎㅎ 열심히 하세요! 검패스 감사합니다!

아토즈에듀 16-04-13 10:52
 
수고많으셨어요. 시험보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지요?^^
필기노트는 새롭게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네요.
필기노트는 vp1004@atozedu.co.kr로 보내주시면 공지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장문경 16-05-14 19:46
 
omr 작성할 때 하나 잘못 체크했나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글 수정할까하다가 댓글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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