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5 2회 고졸검정고시에서 평균 98.85로 전과목에서 2개 틀린 조승현이라고 합니다.

국어 96 수학 100 영어 100 사회 100 과학 96 한국사 100 도덕 100 이라는 높은 성적이 나오기는 했지만, 국어와 과학 역시 가장 공을 들였던 과목에서 한 개씩 틀리다 보니 시험 끝나고 좌절과 동시에 절망까지...) 그렇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는 이 높은 성적을 가지고 이제 대학에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제가 공개할 학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심히 2016년도에서 필승하시기 바래요!.

(서론) 일단 검정고시의 준비 기간은 6~8개월 (고득점을 원하는 사람), 1~3개월 (합격만을 원하는 사람) 이렇게 나뉘어 질 것같은데요, 저는 당연 전자에 해당하겠죠. 요즘은 대학 준비를 위해 높은 성적을 원하는 10대 ~ 20대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은 최소 8개월 이상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놓치 않고 공부해주셔야 합니다.

과목별로 보자면, 국어 과목에서는 하지혜 선생님에게 배우게 됩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길을 제시해주시고, 이후 본강의에서 약 30강에 걸친 강의가 진행됩니다. 먼저 검패스의 교재와 교재에 따른 선생님의 강의는 검정고시에 출제하는 개정교육과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즉, 검패스 교재와 선생님의 설명 및 해설이 실제 시험에 나오는 선지와 문지, 지문에 그대로 나올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래서 검패스 교재에 나와있는 지문들을 선생님의 설명과 같이 하나하나 분석하시고 한 달 강의동안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저는 교재에 나와있는 지문보다 더 많은 지문들을 보고자 시중에 나와있는 7차 교육과정의 시집과 소설집을 구매하여 검패스 교재에 나와있지 않는.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수록하고 있는 문학작품들을 따로 선별하여 공부했습니다. 검정고시용은 아니지만 시집과 소설집은 인터넷에서 다 팔아요~) 왜냐하면 평가원의 방침에 따르면 시험 문제는 고등학교 3종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지향하고 있는 작품만을 출제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검패스 교재 속 들어있는 지문만 나온다는 법이 없기에, 따로 새로운 작품들을 공부해주셔야 합니다. 기출문제에 대해서도 물어보신다면, 저는 검패스에서 제공하는 (2008~2014)기출문제집만으로도 불안해서 2004~2014까지의 약 10년간 문제들을 따로 서점에서 구입해서 선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즉 정리하면 8개월 정도 공부한다고 치면, 검패스 교재 약 30번 정독 + 선별된 시집과 소설집 작품 약 30번 반복 정독 + 검정고시 10개년 기출문제집 약30번 정독. 교재들이 낡아질 정도로 공부하시지 않으시면 시험 날까지 불안합니다.

수학과목에선 유종현 선생님인데요, 쌤은 검정고시와 수능식으로 가르치십니다. 즉, 검정고시를 기본적으로 가르치시지만 거기에 수능까지 준비하라고 심화학습을 시키시는 것이죠. 처음에는 검정고시 하는 것도 바쁜데, 수능까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생각보다 검정고시 과목 중 수학과 영어가 가장 난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과목에 비해 남는 시간만큼 사고력을 위해서라도 유종현 선생님이 직접 집필하신 책들 꼼꼼히 반복하면서 풀어보세요. 즉 정리하면 8개월 정도 공부한다고 치면, 검패스 교재 30번 정독 및 풀이, 타 검정고시 교재1권 30번 정독 및 풀이 정도만 하시면 될 듯해요! 수학은 정독 뿐만 아니라 풀이가 필요하겠죠. ㅎ

영어는 서현아 선생님인데요 특히 문법이 약했던 저로서는 본 강의에 80%가 문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으로 보자면 영어 역시 난이도가 낮아요.

같은 말 반복하는 것보다는 정리해드리면 8개월 정도 공부한다고 치면, 검패스 영어 교재 30번 정독 + 타 교재 30번 정독 

사회는 세 선생님이 연합해서 가르쳐주시는데요, 역시 정리해드리면

8개월 정도 공부하면 검패스 사회 교재 40번 정독 + 타 교재 30번 정독 했습니다. 사실 검패스 사회 교재 자체 한 권으로도 충분하기는 했는데, 불안해서 타 교재를 샀기는 했지만 교재 자체가 워낙 좋기에 기본서 뿐만 아니라 그 외 문제집들도 꼭 저처럼 손이 나가도록 정독하세요.

과학은 해식 쌤과 그 외 두 명의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데요, 과학 쌤은 수능 인강에서도 유명세를 떨치시는 분들이 가르치셔서 그런지 높은 수준의 질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 정리해드리면 8개월 정도 공부하면 과학 교재 40번 정독 + 타 교재 40번 정독 + 시중에서 구매한 2004~2014 10년 치 기출문제집 40번 정독. 기출문제집은 국어와 비슷해요. 검패스에 제공한 기출문제집은 2008년 이후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전 문제도 중요하기에 전 기출이 들어있는 문제집을 따로 구입해 정독했어요.

한국사는 임정원선생님이 기본과 원리 그리고 이해까지 잘 가르쳐 주시면서, 한국사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검정고시이든, 그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됐든 어떤 시험이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는 임정원선생님이 좋을 듯해요. 역시 8개월 정도 공부하면 한국사 교재 40번 정독 + 타 교재 40번 정독. 

* 사회든 과학이든 한국사든 모두 암기과목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는 망각곡선에 의해 잊혀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본 던 것을 또 보지 않고 (즉 정독하지 않으면) 잊혀지게 됩니다. 특히 암기 과목은 더 취약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10번 ~20번 정도는 정독이 더 필요합니다.

도덕 역시 마찬가지로 8개월 정도 공부하면 도덕 교재 30번 정독 + 타 교재 30번 정독. 

수능만점자들은 10회독 공부법이라고 하기도 하고, 변호사 고승덕씨도 사법고시보면서 전 교재를 10회독 하고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분들에 비하면 공부하는 양이 협소하기 때문에 곱하기 3~4배 정도는 책들을 모두 보고 고사장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그렇게 마음을 먹고8개월 사이 동안 계획을 짜고 정독의 길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쓴 과목별 후기는 일부러 선생님들에 대한 강의 성향이라는 든지, 좋았던 점을 많이 적지 않았아요. 물론 모든 선생님이 정말 도움이 되었고 좋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건 본인, 즉 자신이거든요. 어떤 사람에게 배우든지 중요한 건 본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바뀐다고 여러분도 바뀔 거 아니잖아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 혼자 공부하는 시간동안 어떻게 치열하게 공부하냐는 것이죠. 한 검고는 강의가 한달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남은 시험 기간 동안 놀 거 아니잖아요? 계속 공부해야 하니까 그 동안 정독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위해서는 본인의 시간이 늘어나야 하고요.

노하우라고 했지만 충고 및 조언을 해주고 싶었어요. 독하게 공부하세요! 독기라는 것은 평생가는 게 아니잖아요. 그때 내가 8개월 딱 한 번 나의 존재감을 잡아주시면, 그 독기는 영원하지 않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