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불합격일거라고 생각해서 부모님과도 얘기를 마친 상태였고 올 입시는 포기하는걸로 얘기가 되어있던차에,,
예체능 전공이여서 공부할 시간은 갈수록 더더욱 없어지고 정말 막막하고 너무 힘들었고 매일매일 머리 쥐어뜯기만했는데!!
오늘 시험장에 들어가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한번씩 꼼꼼히 빨리 훑고,,
또 시험 문제를 몇 번씩 읽어가면서 이것저것 상상하고 생각해보고 어떻게보면 참 원시적으로 문제들을 풀었던 거 같아요 ㅎㅎ
시험이 끝나고도 확신이 없었고 그래서 정답체크하기도 두려워서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결과를 보니 정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고득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커트라인보다는 많이 위에 있었고 공부를 일주일 정도밖에 하지 못해서 거의 벼락치기로 훑기만 했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ㅎㅎ 올해 입시를 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검패스 감사합니다!!!><